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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것들

230925 [요리/브리치즈파스타] 브리치즈파스타 오답노트 (중요한 건 마늘!)

간단한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걸로 유명한 브리치즈파스타. 토마토, 바질, 치즈를 주재료로 산뜻하고 신선한 맛을 기대했는데..! 지난번에 만든 것보다 맛이 없었다. 아주 맛이 없었던 건 아닌데, 맛에 빈틈이 느껴졌다. 왜지? 왜일까?

쨍한 재료의 색감이 예쁘다!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다 보면 싱싱함에 기분이 좋아진다.

재료들을 잘 자르고 소금 후추 다진마늘을 넣고 올리브유도 한바퀴 휘~ 둘러줬다

잘 삶긴 파스타를 뜨거운 채로 넣어서 뒤적뒤적 섞어준다. 치즈가 녹아서 꾸덕꾸덕해진다. 농도를 면수로 맞춰주면 된다.
옮겨담았다!


꽤 그럴싸해 보이는 비주얼에 비해 맛이 아쉬웠는데 패인을 분석해 보자면,

1. 생마늘을 다져 넣지 않았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만큼 신선한 재료의 고유한 맛이 포인트인 것 같다. 얼린 간 마늘을 써서 그런지 마늘향이 부족했다. 그래서 맛이 빈 것처럼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2. 방울토마토 복불복에 실패했는지도?
방울토마토도 단맛, 신맛이 풍부하게 있는 대추방울토마토로 하면 더 맛있었을 것 같다. 단단하고 통통한 방울토마토가 아삭하니 상큼하게 맛있었지만, 토마토 감칠맛이 좀 아쉬워서 이것도 패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맛있는 썬드라이 토마토를 먹으면 정말 찐한 감칠맛이 나는데 그런 맛이 더해졌다면 맛이 더 풍부했을 것 같다.

다음엔 생마늘을 넣어서 만들어볼 테다!
그땐 화이트 와인도 곁들여 먹어야지. 오늘도 맛은 좀 아쉬웠지만 파스타를 먹으면서 화이트와인이 무척이나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