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것들 (7)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일단해! 일본어 스터디] 사두고 안 하던 일본어 책을 펼쳤다. (동양북스에서 나온 일단해 일본어 학습지. 어릴 때 하던 학습지처럼 챕터별로 교재가 나눠지는 게 특징이다.) 네이버 밴드에서 매일의 공부 양을 체크하는 온라인 스터디가 열린 덕분에 다시작할 수 있었다. 하루에 20분 정도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 양이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 진도가 나갈 수록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그래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다. 벌써 15일간 공부를 꾸준히 했다. 기본 문법이지만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다. “본 포스팅은 동양북스 일본어 스터디원으로 교재를 직접 구매하여 학습해 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240827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레이디스 코드 <I'm Fine Thank You> 연습: 12:15-13:00(45분) 점심 시간에 버스를 타고 드럼을 치러 갔다. 답답한 마음에 숨길이 필요했다. 그냥 출근러1이 아니라 그래도 조금 다르게 사는 출근러가 되고 싶다. 퇴근하고 연습실로 향하면 시간이 빠듯해 선생님 피드백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점심 시간을 쪼개 기어코 연습실에 가는 이유다. 길바닥에 한 시간을 깔지만 그 동안 듀오링고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다. 여의도 한강변을 배경으로 바뀐 계절을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블로그도 쓰고. 마음을 채우고 다독이는 시간. 새 연습곡을 받았다. 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멤버를 추모하는 곡이라고 한다. 잔잔한 느낌을 살려서 차분하게 연주해야할 것 같은 느낌. 처음 쳐보지만 나랑 잘 맞는 곡이었다. 연습을 하면서 요즘 복잡했던 마음.. 240823 안 되니까 연습 또 연습 연습: 2:30-4:00 P.M.(90분) 메트로놈 65, 70, 80, 90, 100, 109로 올려가며 연습했다. 삐걱였던 부분에서 박자 놓치지 않았을 때 쾌감이 있다. 연습하고 한강진에 김유빈 플루트 들으러 갔다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에서 산울림 2집을 들었다. 드럼을 배우면서 드럼 베이스 소리가 음악에서 더 잘 들리는 느낌이다. ‘나 어떡해’ 드럼 연주해보고 싶다. 240822 제니퍼 허드슨 <Spotlight> 연습: 6:15-7:45 P.M.(90분) 피드백 1. 스네어 왼손 치고 대기할 때 드럼에 가까이 두기. (너무 멀리 떼지 않기) 배드민턴 라켓 원상복귀처럼. 2. 오른쪽 크래쉬 심벌 칠 때 손가락이 천장을 보도록 할 것. 왼쪽 칠 때처럼 두들기면 안 됨. 그리고 스틱 눕히지 말고 세워서. 라이드 이어질 때도 손모양 바꾸지 말고 그대로 슥. 조금씩 어설프게 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인정한다), 새 연습곡을 받았다. 제니퍼 허드슨의 . 곡은 신나는데, 쿵쿵쿵쿵 분위기 있는 전주가 끝나면 하이햇 대신 스네어를 양손으로 치는 게 어려워서 계속 박자를 전다. 생각해 보면 탁탁탁탁 하이햇 치기랑 위치만 바뀐 건데, (박자가 더 쪼개진 것도 아님) 어렵다. 그리고 복병은 무엇보다 베이스 ‘쿠궁’(8분음표 두개).. 240821 림이 문제가 아니라 엇박이 문제였네 야근 다음날 출근 전에 드럼 연습을 했다. 림으로 박자 맞추는 것보다 기본 8비트의 변형이 어렵다. 그래도 기본박은 습관처럼 익어서 그런가 변형 리듬이 나오면 어그러진다. 크래쉬가 몰려 있는 부분을 메트로놈을 켜놓고 반복해서 연습했다. 선생님이 바쁘셨는지 못 봐주셔서 1시간동안 나홀로 수련. 240820 언제나 사랑해(림 치기) 꾸준히 기록을 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 마음 같아선 벌레리노-촛불잔치-비밀의 화원 순서대로 배운 걸 다 기록하고 싶은데, 밀린 걸 채워서 차곡차곡 쓰려니까 부담감만 커져서 지나간 건 생략하고 앞으로부터 잘 기록해 보기로 한다. 선생님이 입원치료를 마치고 돌아오셨다. 거의 일주일 만에 다시 드럼 스틱을 잡았다. 더블킥(처음엔 약하게, 다음엔 강하게) 쿠 쿵 은 여전히 어렵다. 지금은 냅다 세게 두 번 때려버린다. 아무튼 오늘은 새로운 곡을 나갔다. 네 마디 동안 림을 친다. 장구 칠 때 변죽을 탁 치는 거랑 비슷한 느낌. 크래쉬를 연속으로 두 번 치는 게 헷갈린다. 240724 말 나온 김에 상담 Go 좋아하는 선배들과 점심을 먹었다. 한참 수다를 떨다가 하반기에 하고 싶은 걸 얘기했다. 그러다 나온 “저 드럼 배워보고 싶어요.” 오후에 일을 하다 검색해 둔 드럼학원에 전화를 걸어 저녁에 상담을 받으러 가겠다고 예약했다. 그리고 퇴근 후 바로 출발. 설렘으로 들떴다. 여의도에 위치한 드럼연습실은 오래된 빌딩에 위치했는데, 입시학원과 같은 층에 있어서 오랜만에 학원을 다니는 기분이 들었다. 김희현의 드럼스쿨. ‘조용필과 위대한탄생’으로 시작하는 엄청난 이력의 선생님과 마주해 상담을 하고 다음 주부터 드럼을 배우기로 결정했다. 호기심으로 시작하는 첫 타악기. 주저하며 준비하는 대신 냅다 시작해 버렸다. 역시 다이어트도 공부도 취미도 뭐든 시작은 오늘이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