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자주 못보던 친구 J의 얼굴을 본다.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카톡을 계기로 잡은 약속이다. 생일 선물로 소설책 한 권을 준비하고 카드를 썼다.

"직업을 정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어.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건 겹치는 듯 어긋나고 또 비슷한 듯 다른 것 같아서 말이야." 편지를 쓰다보면 이렇게 일기가 되어버린다. 믿을 만한 청자를 향해 쓰다보면 맘 속 깊은 얘기가 흘러나오고만다.
이걸 읽은 J는 어떤 대답을 해줄까. 오랜만에 봐도 어색하지 않은 J와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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