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12:15-13:00(45분)
점심 시간에 버스를 타고 드럼을 치러 갔다. 답답한 마음에 숨길이 필요했다. 그냥 출근러1이 아니라 그래도 조금 다르게 사는 출근러가 되고 싶다. 퇴근하고 연습실로 향하면 시간이 빠듯해 선생님 피드백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점심 시간을 쪼개 기어코 연습실에 가는 이유다. 길바닥에 한 시간을 깔지만 그 동안 듀오링고도 하고 책도 읽을 수 있다. 여의도 한강변을 배경으로 바뀐 계절을 느낄 수도 있다. 이렇게 블로그도 쓰고. 마음을 채우고 다독이는 시간.

새 연습곡을 받았다. 레이디스코드의 <I‘m Fine Thank You>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멤버를 추모하는 곡이라고 한다. 잔잔한 느낌을 살려서 차분하게 연주해야할 것 같은 느낌. 처음 쳐보지만 나랑 잘 맞는 곡이었다. 연습을 하면서 요즘 복잡했던 마음이 좀 가라앉았다. 덕분에 나도 위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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