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홍제역에서 보는 서쪽하늘. 해 질 무렵 찬란한 노을을 보면 지친 하루였어도 마음이 누그러진다.
노을을 볼 수 있다는 건, 아직 내 맘대로 보낼 수 있는 저녁 시간이 남았다는 것.
필터 없이도 이런 하늘을 찍을 수 있는 순간은 짧고 그래서 귀하다. 여름의 끝자락, 타는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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