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대동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10609 제주의 밤은 활기차다 노을과 함께 김포에서 제주행 비행기를 탔다. 제주도에 도착하니 어둠이 내려있었다. 동문시장 근처 잡은 숙소, 호텔대동에 빠르게 체크인을 하고 저녁거리를 사러 나섰다. 저녁 아홉시, 대부분의 가게는 불을 끄고 문을 닫았지만 드문드문 열린 횟집과 과일가게 등을 지나 시끌벅적한 소리를 따라가면 야시장이 있다. 흥겨운 댄스곡에 맞춰 불쇼를 하며 굽는 랍스터와 돼지 구이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가 맛집인가봐." 뜨내기 관광객들은 사람들이 몰린 가게에 줄을 서고 그 뒤로 사람이 몰린다. 그렇게 줄은 줄을 부른다. 한 바퀴 두 바퀴 휘휘 둘러보니 다 신기하다. 딱새우회도 감귤 크레페도 전복밥도 치즈듬뿍핫도그도 흑돼지오겹말이도.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여러 메뉴 중 제일 긴 줄 뒤에 자리를 잡았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