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시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40130 좋은 공병템의 조건, 소비 이후를 고민하기 (feat. 록시땅 공병 수거) 수영 가방에 챙겨 다니던 화장품(토너와 헤어트리트먼트)을 다 썼다. 싹 비워진 통을 보니 후련했다. 바닥을 깔끔하게 보인 공병 덕에 기분이 산뜻했다. 튜브 형태 화장품은 통에서 내용물이 잘 떨어지지 않으면 여러모로 번거롭다. 사용하면서는 마지막에 물을 넣어 헹궈 써야 하고, 다 쓰고 나서는 통을 반 잘라 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내용물이 내벽에 달라붙지 않아 끝까지 야무지게 쓸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내용물이 깔끔하게 잘 나와 따로 헹굴 필요도 없었다. 빛이 투과하는 반투명 재질이라 남은 양을 확인하기도 쉬웠다. 트리트먼트의 두피를 시원하게 하는 사용감도 만족스러웠지만, 제품을 사용하고 버릴 때의 마무리 과정이 마음에 들었다. 다 쓰고 났을 때 좋은 구매를 한 것 같은 만족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