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11028 '삶은 오렌지' <LIFE IS ORANGE> 2021 가을호 여느 택배 상자와는 다르게 정갈하게 각 잡힌 박스가 도착했다. 스티커를 떼고 박스를 열었더니 그 안에 맞춤하게 담긴 잡지가 보였다. 43호, 광고회사 이노션에서 계절마다 발간하는 잡지다. 어라운드 매거진의 이벤트를 통해 받아보게 됐다. 광고하는 사람들이 바라보는 지금 여기의 트렌드는 어떤 걸까 궁금했고, 낯선 분야의 생각들이 내게는 어떤 영감으로 다가올지 기대가 됐다. 표지의 달걀 껍데기 사진이 인상적이었는데, "삶은 뭘까요? 삶은...달걀?!"이라는 말이 떠오르면서 삶은 달걀을 비틀어 삶은 오렌지라고 명명한 걸까 궁금해졌다. 단순하지만 위트 있는 표지였다. 잡지의 빛깔을 노란빛을 품은 오렌지빛으로 통일한 점이 우선 눈에 들어왔다. 색도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빨강과 노랑 사이,..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