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그타르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40119 [망원/카페] 어떤 에그타르트 굽는 집의 마지막날 <피카브로드> 지난 주말에 혜미와 망원동에 가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망원동에 갔다고 해도 혜미가 앉은자리에서 건너편 카페를 보지 못했다면, 내가 지도앱에서 검색한 그곳의 블로그 리뷰를 읽지 않았다면 결국 들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눈 밝은 혜미가 발견했고, 평소 별점과 간단평만 읽는 내가 그날따라 굳이 블로그 리뷰를 눌렀고, 마침 그게 순도 높은 진심으로 눌러쓴 리뷰(이 집 에그타르트 안 먹으면 바보 뚱땡이!라는 표현을 보고 안 갈 도리가 없었다!)였어서 방문했다. 그리고 알게된 사실. 이곳은 영업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는 것. 이건 오늘 마지막 영업을 마친 망원동의 카페 '피카브로드' 이야기다. 피카브로드는 크지 않은 카페다. 창문 밖을 마주하고 앉을 수 있는 바 테이블이 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두 자리..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