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10627 야알못이 읽은 야구팬의 일기 야구를 잘 모른다. 쓰리아웃이면 공수가 바뀌는 것, 타자와 투수가 있다는 것,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 점수가 난다는 것. 그런 큰 틀 말고는 잘 모른다. 숫자로 환원되는 선수들의 능력치며, 외야수와 내야수의 다른 점 등등의 것들을 모른다. 그런데 야구에 완전히 무심하지는 않다. 잘 모르는 데 마음이 간다. 우선 만화 , 드라마 처럼 야구하는 사람들을 다룬 이야기를 좋아하고, 운동선수들의 인터뷰나 인생 스토리 읽는 걸 즐긴다. 딱 두 번이었지만 야구장에서 직관했던 경험은 응원한 팀이 졌음에도(두 번 모두, 홈팀을 응원했고 홈팀이 졌다)그곳의 달뜬 분위기에 취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다. 그 이후로 '나도 어떤 팀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지만 막상 정착할 팀을 찾지 못했다. 이미 응원하는 팀이 있는 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