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10511 직장인의 자유로운 점심을 맛보다 지난주에 잡은 점심 약속 장소를 고민하다 메이드인시카고피자 덕수궁점에 가기로 했다. 다른 후보로는 정동길에 자리한 샐러드집 르풀이 있었다. 한 곳은 큰 창이 있어서, 또 한 곳은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두 곳 모두 계절을 즐기며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점심 시간 정말 좋다." 오랜 만에 만난 S는 이직 후 자유로운 점심 시간이 생겨서 좋다고 했다. 지난 겨울에 하던 이직 고민이 무색하게 훨씬 좋아진 얼굴로 새로 하게된 일, 요즘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양하게 좋은 동료들,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조직 문화 등 여러 이유로 현재 일을 긍정하는 표정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마침 활짝 열린 창문 덕에 훈훈한 바람을 쐬며 먹어서 그런가. 평일 점심이었지만, 회사랑도 그리 멀지 않은 곳..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