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피북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10805 힘이 난다! 여름채소도시락(흩뿌림 초밥) "내일은 오늘보다 괜찮을까?" 옆자리 선배가 물었다. 어제는 "그래도 오늘보다는 낫지 않을까요?"라고 말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같은 질문에 "과연 그럴까요?"라고 대답했다. 대신에 오늘은 선배가 "그래도 내일은 괜찮을 거야."라고 말해줬다. 퇴근길에 조금은 힘이 났다. 그제도 버거웠지만 어제도 쉽지 않았고 오늘도 벅찼고 내일도 힘들 것을 예감하는 한 주다. 힘을 내려고 부엌에 섰다. 쉽고 빠르게, 이왕이면 설거지가 적게 나오는 밥을 내 손으로 지어 먹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엄청난 요리는 못하지만, 있는 재료로 적당히 맛있는 한끼는 만들 수 있으니까. 다정한 레시피북 에 나온 '여름채소 도시락(흩뿌림 초밥)' 만드는 법을 응용해서 저녁밥을 만들었다. 응용했다고 하기에는 두부소보로와 오이 빼고는 재료도 내멋.. 이전 1 다음